이번 주말 전에 일정표를 다시 봐야 하는 수요일
수요일은 애매하게 바쁜 날이다. 월요일처럼 새로 시작하는 기분도 아니고, 금요일처럼 풀어질 수도 없다. 그래서 오늘은 가방 속 겉옷, 남은 일정, 저녁에 해야 할 일을 한 번에 점검해 두는 쪽이 이득이다.
오전 비와 강한 바람, 우산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낮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15~22도 정도지만, 바람이 붙으면 숫자보다 훨씬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등교할 때는 접는 우산 하나보다 바람을 막아 줄 얇은 겉옷이 더 쓸모 있을 수 있다. 특히 체육수업이나 방과후 활동이 있다면 젖은 양말로 하루를 버티는 일은 피하자. 내일 아침 기온은 0~1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라, 오늘 집에 돌아가면 옷차림도 한 단계 바꿔 두는 게 좋겠다.
고3에게는 수능 D-29, 새 계획보다 빈칸 확인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목요일이다. 오늘 10월 21일 기준으로 29일 남았다. 이 시기에 갑자기 공부법을 갈아엎는 건 솔직히 별로다. 대신 9월 모의평가와 최근 풀이에서 계속 틀린 단원, 시간에 밀려 넘긴 문제를 표시해 두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다.
수능은 불안이 커질수록 ‘더 많이’ 하라는 말이 쏟아지지만, 남은 한 달은 무엇을 안 할지 고르는 시간이기도 하다. 새 문제집을 펼치기 전에, 이미 푼 문제에서 틀린 이유를 한 줄씩만 적어 보자. 그 메모가 시험장 전날 가장 믿을 만한 자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학생부 관련 포털은 오늘 저녁 접속이 멈춘다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지원포털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학생부 기재 기준을 확인해야 하거나, 선생님과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로 했다면 ‘저녁에 해야지’ 하고 미루지 않는 편이 낫다.
다만 학생부는 급하게 혼자 고치는 문서가 아니다.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캡처를 잔뜩 모으기보다, 무엇이 헷갈리는지 한 문장으로 적어서 담임 선생님이나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자. 질문이 정확하면 답도 빨리 온다.
강원에서는 드론 축제가 진행 중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K-Drone Festival이 열리고 있다. 드론은 ‘조종 잘하는 사람의 취미’처럼 보이지만, 영상·측량·재난 대응·배송·코딩까지 꽤 넓은 분야와 연결된다.
당장 갈 수 없다면 행사 사진과 프로그램만 훑어봐도 괜찮다. 진로는 거창한 결심보다, 내가 생각보다 오래 구경하게 되는 분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드론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면 그다음 질문은 하나면 된다. “나는 조종, 촬영, 설계, 코딩 중 무엇이 더 궁금하지?”
오늘은 바람이 세고 할 일도 꽤 많다. 그래도 가방에 겉옷을 넣고, 미뤄 둔 확인 하나를 끝내면 수요일은 생각보다 덜 흔들린다.
출처: 기상청 단기예보 · 교육부 수능 안내 ·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지원포털 · 고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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